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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M생명과학 구원투수로 등장한 손병관 청주의료원장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이사장을 역임한 손병관 청주의료원장이 바이오 업계에 진출한다. SCM생명과학 손병관 대표이사 예정자18일 제약업계에 따르면, 최근 SCM생명과학은 정기이사회를 통해 손병관 신임 대표이사 선임에 대한 안건을 의결했다. 무리가 없는 한 회사는 오는 7월 임시 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선임 과정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손병관 대표이사 예정자는 SCM생명과학의 설립 초창기 멤버로 서울의대 학사 및 소아과학 석·박사 졸업 후 인하의대학장, 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회장 및 이사장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청주의료원 원장 직을 맡고 있다.그동안 임상현장에서 활약한 기간이 더 많았던 셈이다. 회사 측은 손병관 대표 하에서 보다 튼튼한 경영권을 확립하고, 신임 대표의 경험과 전문성, 네트워크를 적극 활용해 회사가 새롭게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주요 파이프라인의 성공적인 임상 및 사업화를 위해 전사적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손병관 SCM 대표이사 예정자는 "대표의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된다면, 창업자인 고 송순욱 전 대표이사의 뜻을 이어 혁신 치료제 개발을 위해 헌신하고 난치성 희귀 질환 환자들에게 더 큰 희망을 주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매진하겠다"면서 "이사회 및 임직원과 협력해 에스씨엠생명과학의 제2, 제3의 도약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각오를 밝혔다.한편, SCM생명과학은 2037년까지 특허로 보호받는 독자적 줄기세포 원천기술 '층분리배양법'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아토피피부염 치료제, 급성 췌장염 치료제의 임상2상 환자 등록을 완료했다. 이 외에도 만성이식편대숙주질환 치료제 등의 줄기세포치료제 파이프라인을 확보하고 임상 2상을 진행 중이다. 현재 모든 임상 일정이 차질 없이 진행 중으로, 라이선싱 및 상용화 등 향후 사업화 전략을 모색하고 추가 파이프라인을 발굴하기 위한 연구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복안이다.
2022-05-18 12:15:31제약·바이오

기로에 선 온라인 학술대회…연수 평점 인정 연장 관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부가 위드 코로나(With corona, 단계적 일상회복) 대전환에 속도를 내면서 국내 의학회들도 이에 맞춰 오프라인 형식의 '대면' 학술대회를 본격화하고 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개원의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기 위한 온라인 학술대회의 필요성도 강조하고 있는 상황. 지난 2년 간 온라인을 통해 학술대회, 연수교육을 진행하면서 개원의 참여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다.이로 인해 학계는 과연 올해 6월로 만료되는 온라인 학술대회 연수 평점 인정 여부에 초미의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이에 맞춰 제약사들의 부스 지원 또한 영향이 불가피한 이유다.자료사진.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정책에 맞춰 주요 학회가 춘계학술대회를 기점으로 대면 방식으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11일 의료계에 따르면, 최근 춘계학술대회 시점에 맞춰 주요 의학회들이 대면으로 행사 방식을 개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정부가 위드 코로나 전환 체계를 본격화함에 따라 의학회들도 온라인 위주로 진행했던 그간의 방식을 뒤로 하고 오프라인으로 학술대회 개최 방식을 전환하고 있는 것.그러면서도 일부 학회들은 오프라인 학술대회 개최와 함께 연수강좌를 온라인으로 병행하고 있다. 오프라인 방식 행사가 물론 반가웠지만, 지난 2년 간 코로나 상황 속에서 자리 잡은 온라인 행사의 중요성도 무시 못 할 만큼 커진 데에 따른 선택이다.실제로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는 최근 오프라인으로 2년 만에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면서도 소아청소년과의사회와 협력해 온라인 연수강좌를 운영하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 진료과목 학회 임원은 "지난 2년간 온라인 방식의 행사가 운영되면서 개원의 참여가 크게 늘었다. 시간과 장소 제약이 없기 때문"이라며 "개원의 특성 상 평일과 주말에도 시간을 내 학술대회에 참석하기 쉽지 않다. 코로나 장기화 속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학회 참여가 늘었기에 온라인을 계속 병행하려고 한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일부 의학회를 중심으로는 오는 6월 30일까지인 온라인 학술대회 참여 시 연수평점 인정기간을 연장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온라인 행사의 중요성이 이미 확인된 만큼 주요 학회 별 온라인 연수강좌를 인정해야 한다는 뜻이다.반면, 의사회 중심으로는 위드 코로나 대전환이 이뤄진 만큼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한다.최근 개최된 아시아태평양간학회 국제학술대회(APASL 2022) 모습이다. 대면으로 진행되면서 제약사 부스에 모처럼 의사들이 있는 모습이 포착되고 있다.대한내과의사회 임원인 A내과 원장은 "주요 의학회에서 운영하는 온라인 강좌는 최신 학술정보 등을 제공하는 것이기에 잘 운영되고 있다"며 "하지만 개원의가 중심인 의사회 학술대회는 그렇지 않다. 학술정보도 중요하지만 의료기관 경영 등 정보는 교환할 길이 마땅치 않다"고 대면 방식을 선호했다.그는 "따라서 오프라인 형식으로 연수평점을 운영하는 대신에 온라인은 보완하는 성격으로 연수평점을 인정해주는 방향을 선호한다. 적절하게 보완하는 성격으로 운영되는 것이 나을 것 같다"고 전했다.이와 관련해 대한의사협회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연수교육 운영위원회'를 통해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기간 연장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의사협회 관계자는 "현재 온라인 행사 연수평점 인정 여부는 연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코로나 대유행 상황 여부를 고려해 결정하고 있다"며 "현재 지침은 6월 30일까지로 재연장 여부를 조만간 결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그는 "코로나 대유행이 어느 정도 끝난다면 온라인 연수교육 평점을 인정하지 않을 수 있다. 다만, 현재 온라인 연수교육이 정착화 된 상황이기에 논의를 진행해야 한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 연수교육을 부분적으로 인정해주는 절충안도 고려 대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제약업계에서는 대면 학술대회로 행사가 전환하는 추세이지만, 온라인 방식을 병행하는 쪽으로 행사 방식이 재편될 것으로 예상했다.제약바이오협회에 따르면, 재연장 논의가 없는 한 연수평점과 마찬가지로 올해 6월 30일까지 온라인 학술대회 한시적 부스 지원 지침이 종료 될 예정이다. 현재 온라인 학술대회의 경우 의사협회와 의학회 회원학회는 건당 최대 200만(최대 2건 400만원), 개별 학회 산하단체 또는 지회는 건당 최대 100만원(최대 2건 200만원) 제약사 지원이 가능하다. 한 의사출신 국내사 임원은 "오프라인 행사 위주에 온라인이 보완하는 방향으로 학술대회 방식이 자리 잡을 것으로 본다"라며 "온라인 행사를 겪어본 의사라면 이를 선호할 수밖에 없다. 지방의 경우 서울에서 개최되는 행사를 참석하기가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전망했다.그는 "제약사 입장에서 오프라인과 온라인 학술대회 중 제품 효과가 어느 것이 뛰어나다고는 경중을 따지기가 어렵다"며 "큰 차이가 없다고 본다. 결국 의사들이 선호도에 따라 달라질 것인데 이에 따른 공정경쟁규약 논의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04-12 05:30:00학술

"아토피 연관성 큰 식품 알레르기…예방적 접근 필요"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의학계가 최근 증가하고 있는 소아청소년 식품 알레르기 유병률에 주목하며 적극적인 치료 필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치료에 따른 환자 부담이 적지 않은 만큼 일차적인 예방(primary prevention) 활동이 활성화돼야 한다는 것이다.왼쪽부터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김우경 총무이사(서울백병원),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이수영 이사장(아주대병원)이다. 임원진들은 코로나 장기화 속에서 3년 가까이 온라인으로 진행해오다 올해 춘계학술대회부터 오프라인으로 개최함에 따라 회원들의 만족도가 상당히 크다고 개최소감을 밝혔다.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이하 학회)는 7일 춘계학술대회 개최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식품알레르기 예방활동에서부터 진단, 치료의 중요성을 설명했다.학회에 따르면, 국내 식품알레르기 진단에 따른 유병률은 소아에서 4~8% 정도로 보고되며 점차 증가하는 양상이다. 증상 역시 2000년대 들어 꾸준히 증가하며 2010년대에는 약 15%에 육박하고 있다.문제는 질환으로 인한 소아와 그 가족들에게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함께 경제적인 부담을 유발한다는 점. 의료기관 진료에 따른 치료비용의 경우 소아는 성인과 비교해 훨씬 부담이 크다는 것이 학회의 설명이다. 학회 이수영 이사장(아주대병원 소아청소년과)은 "심한 피부 습진이 있는 영아에서 식품알레르기 발생 위험이 가장 크다. 중등도 피부습진이나 아토피 가족력, 이미 알레르기가 있는 식품이 있는 경우 발병률이 높아진다"며 "식품알레르기 치료에는 경구면역관용을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 가운데 학회는 식품알레르기의 일차적인 예방 중요성을 강조하는 한편, 일반적인 부모들의 접근방식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전까지는 식품알레르기를 우려해 모든 영아에게 생후 6개월 땅콩, 계란을 피해 음식을 섭취하게 했다면 이제는 적극적으로 섭취해야 한다는 것이다.이수영 이사장은 "2015년 이후부터 접근방식이 변화됐다. 발생 위험 정도에 상관없이 모든 영아에게 생후 6개월경에 땅콩, 계란을 비롯한 식품 알레르기 발생 위험도가 높은 음식을 섭취하게 하는 것"이라며 "점차적으로 양을 늘리며 유지함으로써 면역 관용을 이루게 돼 식품알레르기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고 말했다.아울러 학회는 식품알레르기 유병률 증가에 따라 의학계에서 주목하는 질환도 제시했다.일반적으로 현재 식품알레르기 진단은 경구 음식 유발 검사를 이용하는 한편, 치료는 원인 식품의 회피와 경구 면역 요법이 이뤄진다. 이에 더해 '구강알레르기증후군'과 '호산구성 위장질환'도 식품알레르기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질환이다. 학회 염혜영 홍보‧사회이사(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는 "구강알레르기증후군은 구강과 인후에 국한된 알레르기 증상"이라며 "화분-식품 알레르기 증후군(pollen-food allergy syndrome)은 음식이 구강에 닿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발생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호산구성 위장질환은 진단이 어려운 탓에 과소진단되기도 한다. 진단과 치료가 지연되는 경우 섬유화와 협착으로 진행하기도 한다"며 "일부 식품을 제한하거나 PPI(Proton Pump Inhibitor), 국소 스테로이드가 치료에 사용되는데 아직은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라고 덧붙였다.  한편, 창립 35주년을 맞은 학회는 지난 7일부터 8일까지 이틀 동안 '식품알레르기의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밀레니엄 힐튼호텔에서 오프라인 춘계학술대회를 개최하고 있다.  
2022-04-07 19:06:25학술

소아천식 관리용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 나왔다...첫 발간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 소아천식의 관리를 위한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이 처음으로 발간됐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이사장 이수영)는 22일 소아천식 네블라이저 치료 지침을 공식 발간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침은 국내에서 소아천식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을 대상으로 흡입 치료의 중요성을 확산하고 올바른 네블라이저의 선택 기준을 마련하는 동시에 사용법 교육 등을 위해 마련됐다. 이를 위해 지침에는 올바른 흡입 치료의 종류와 장단점, 네블라이저의 종류와 원리, 실제 사용법 등이 담겼다. 소아 천식은 연령이 증가하면서 기도 과민성이 감소하고 증상이 호전되는 양상을 보이게 되지만 40-50%에서는 성인 천식으로 발전하게 된다. 따라서 소아 천식의 목표는 단기간의 치료를 통한 완치가 아니라 천식 및 알레르기 증상을 잘 조절해 성장 중에 있는 미숙한 호흡기에 미치는 손상을 최소화하고 성인이 될 때까지 폐 기능이 정상적으로 발달하고 유지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데 있다. 이를 위해 전문가들은 천식의 중증도에 따른 개인적 맞춤 치료를 당부하고 있으며 때로는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하고 있다. 천식 치료제는 신속한 증상의 개선을 위한 증상 완화제와 증상의 재발과 급성 악화를 예방하기 위한 천식 조절제로 분류되며 경구제와 주사제 또는 흡입 치료의 방법으로 사용한다. 흡입 치료는 전신적 치료에 비해 기도에 직접 약물을 전달하기 때문에 효과가 빠르고 전신적 부작용을 최소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그 중, 흡입 치료 요법에 사용되는 네블라이저는 다양한 약물을 에어로졸(aerosol)로 변환 가능하며 약물의 혼합 사용이 가능하고 환자의 협조가 별로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영유아 환자에게 흔히 사용된다. 특히 약물의 농도와 조절이 쉽고 숨 참기 등의 특별한 노력이 필요하지 않으며 정상 호흡만 유지하면 되기 때문에 가정과 응급실, 중환자실 등 다양한 상황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번 책자는 이러한 네블라이저에 대한 의료진의 이해를 높이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구체적으로 △ 소아천식에서 흡입 치료의 중요성 △ 흡입기의 종류와 장단점 △ 네블라이저의 종류와 원리 △ 네블라이저의 종류별 장단점 △ 네블라이저의 실제 사용 등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관계자는 "이번 지침서를 통해 네블라이저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 방법이 의료진들에게 널리 알려지기를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소아 천식 환자를 치료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1-10-22 09:48:31학술

오재원 교수, 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취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지난 11월2일 여수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9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19년 11월 ~ 2021년 11월까지 2년이다. 오재원 이사장 오재원 교수는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 했다. 미국 존스홉킨스대학교와 테네시주립대학교 소아알레르기과 연구전임의를 수행했고, 스텐포드대학교 알레르기과에서 교환교수를 지냈다. 현재까지 발표한 논문은 140여 편이며, 이중 65편은 해외 저명학술지에 논문으로 발표됐다. 2018년 'Nature'를 출간하는 Springer社에서 영어교과서 'Pollen allergy in a changing world'를 단독 저자로 출판해 국내 대학뿐 아니라 하버드, 옥스퍼드대학교 등 세계 유수 대학교 도서관에 소장돼 있다. 국내에서도 2015년 『꽃가루와 알레르기』 교과서를 출간했으며, 이 책은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 도서로 선정된 바 있다. 그 외에도 20여 권의 전문서적을 발표하는 등 이 분야 유명한 석학의 지위에 올랐다. 한편,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는 오 교수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학술· 간행 · 섭외 · 국제이사 · 감사 등을 역임했고,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 · 교육 · 간행 · 국제이사 등을 지냈다.
2019-11-08 10:35:37학술

우유 유발 '아나필락시스' 특이항체검사 효과 없어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알레르기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를 일으키는 주요 원인인 우유의 경우 특이항체검사를 통한 예측이 힘들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아청소년과 전유훈 교수(사진)는 9일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공동으로 '한국의 영유아 아나필락시스 현황 다기관 후향적 사례 연구(Infantile Anaphylaxis in Korea: a Multicenter Retrospective Case Study)'를 진행하고 이 같은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일명 알레르기 쇼크로 불리는 아나필락시스는 알레르기 반응이 급성으로 전신에 나타나 생명까지 위협할 수 있는 질환이다. 이에 따라 전 교수를 중심으로 한 연구팀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국내 23개 병원에서 아나필락시스로 치료받은 0~2세 영유아 363명을 분석했다. 이 기간 0~2세 아나필락시스 발생 환아는 2009년 32명에서 2013년 132명으로 4배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환아 중 절반 이상이 원인 물질에 노출된 후 30분 이내에 빠르게 증상이 나타났으며, 대부분 두드러기 등의 피부발진과 함께 호흡장애 증상을 나타냈다. 아나필락시스 원인은 음식이 93%(338명)으로 가장 많았고, 약물 3%(11명), 음식물 섭취 후 운동을 했을 때 나타나는 ‘음식물 의존성 운동 유발성 아나필락시스’ 1%(3명) 등이 있었다. 원인음식 중 우유와 유제품이 44%(148명)로 가장 많았고, 달걀이 22%(74명), 호두 8.3%(28명), 밀 7.7%(26명), 땅콩 4.7%(16명) 등이 뒤를 이었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우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의 경우 기존의 알레르기 항체검사로는 예측이 쉽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우유 아나필락시스가 나타난 0~2세 119명 중 절반 이상인 64명(53.8%)은 경구식품유발검사를 제외한 알레르기 검사에서 낮은 면역글로블린 수치를 보였다. 이는 우유의 경우 면역글로블린 수치와 알레르기 중증도의 연관성이 떨어져 아나필락시스 예측이 쉽지 않음을 뜻한다. 출처 : 게티이미지뱅크 반면, 우유 다음으로 아나필락시스가 많이 나타난 달걀의 경우 92~100%의 환자가 높은 면역글로블린 수치를 갖고 있어 검사결과와 알레르기 증상의 중증도가 높은 연관성을 보였다. 전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우유에 의한 아나필락시스 환자 중 알레르기 검사 수치가 낮은 경우가 많이 관찰되고 있어서 우유 알레르기가 의심된다면 알레르기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 교수는 "우유는 아이의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식품이고 우유 알레르기가 진단돼 우유 섭취를 제한하게 되는 경우 비타민 D의 결핍이 우려되기 때문에 보충영양제를 처방받고 우유 알레르기가 소실되는지 정기적인 검진을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의학회가 발행하는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의과학저널(Journal of Korean medical science) 올해 4월호에 실렸다.
2019-05-09 10:26:34학술

"COPD 교육상담 수가 무응답…생떼라도 부려야 하나"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4년 전부터 만성기도 관련 3개 학회가 교육 상담료 수가 신설에 따른 사회경제적 비용과 건강보험 부담을 낮춘다고 해도 정부는 아무런 응답이 없다. 학회들이 청와대 국민 청원이나 생떼라도 부려야 하나."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윤호주 이사장(한양대병원장, 내과 교수)은 지난 2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기도질환 중증화 어떻게 막을 것인가'(만성기도질환 교육상담료 수가신설) 정책 토론회에서 보건복지부를 향해 쓴 소리를 했다. 이날 토론회는 자유한국당 이명수 의원(보건복지위원장)과 성일종 의원(예산결산특위) 주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천식 및 알레르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주최로 열렸다. 좌장을 맡은 윤호주 이사장은 패널토의 후 작심한 듯 "미세먼지 위험성이 제기되도 정부는 저감장치에만 관심 있을 뿐 호흡질환 발생은 관심이 없다"면서 "천식과 알레르기 흡입기 적정성 평가 불구하고 의원급 사용률은 여전히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3개 관련 학회가 자체 비용으로 연구하고,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했고 복지부 보험급여과에 여러 번 얘기했지만 항상 검토 중이라는 말 뿐이다"라고 전하고 "학회들도 이제 한계점에 도달했다. 다음 단계로 청와대 청원이나 생떼라도 부려야 하느냐"며 소극적인 복지부를 강하게 비판했다. 도대체 이날 토론회에서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분당서울대병원 내과 장윤석 교수와 서울성모병원 이진국 교수는 천식 교육과 COPD(만성폐쇄성폐질환) 교육 중요성을 주제 발표했다. 이들은 천식과 호흡기 질환으로 인한 사망률과 사회적 부담을 제기하면서 고혈압과 당뇨 못지 않은 COPD 심각성을 환기시켰다. 장윤석 교수는 "천식은 남녀노소 누구나 발생할 수 있다. 교육만이 답이다"라고 전제하고 "고혈압과 당뇨는 교육상담 수가가 있지만 흡입기 사용 관련 교육상담 수가가 없어 병원에서 공간 지원도 못한다, (흡입기 교육은)단순한 복약지도가 아니다"라며 교육상담 수가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진국 교수도 "COPD 교육상담 수가가 없으면 교육이 어렵다. 높은 질병부담과 낮은 진단율, 낮은 치료율, 낮은 순응도 실정에서 조기진단을 위한 흡입기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천식 교육 중요성을 주제발표 중인 분당서울대병원 장윤석 내과 교수. 이어진 패널토의 역시 학회 임원들의 동일한 주장이 이어졌다. 천식알레르기학회 장재원 보험이사(일산백병원 내과 교수)는 "당뇨와 고혈압은 수치로 보여주나 천식은 폐활량이 정상이라도 질환이 진행될 수 있다. 단순히 교육자료와 동영상만으로 흡입기를 교육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복지부 관심을 촉구했다. 소아알레르기 및 호흡기학회 한만용 보험이사(분당차병원 소청과 교수)는 "치료의 기본은 교육이다. 소아부터 적극 개입하는 틀을 마련해야 한다. 취약한 소아 연령부터 관리해야 성인 의료비를 줄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내과학회 김영삼 보험이사(세브란스병원 내과 교수)는 "고혈압과 당뇨는 만성질환 관리료 명목의 수가를, 심뇌혈관은 별도 법안이 있는 반면, 천식과 COPD는 대책이 없는 상황"이라면서 "내과학회는 천식과 COPD 교육상담료 신설을 최우선 순위로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삼 보험이사는 "의원급에서 흡입기 처방이 낮은 이유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아무런 보상이 없기 때문이다. 학회 입장과 다르지 않다"면서 "3개 관련 학회가 교육상담 효과와 컨텐츠 그리고 적정성 평가 등 비용효과성 근거자료를 축적했다"면서 "복지부가 천식과 COPD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우선순위로 해도 무리가 없다"고 제언했다. 복지부는 여전히 신중한 모습이다. 보험급여과 이중규 과장은 "내과계 교육상담에 고혈압과 당뇨 등과 함께 천식 추가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천식은 일차의료에서 담당하더라도 COPD는 병원에서 많이 담당해 교육상담 수가 관계를 고민해야 한다"며 긍정적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다만, "복지부 고민은 단순히 호흡기 질환이 아닌 26개 전문과목이다. 환자와 보호자 교육이 부족한 상황이 벌어질 때마다 해당 진료과는 교육 상담료를 요청한다. 수가 신설이 합리적인지 고민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이중규 과장은 "건강보험 종합계획안을 수립했고 5월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3차 상대가치 개편 시 교육상담료를 진찰료에 흡수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며 새로운 진찰료 체계에서 교육상담료 통합을 예고했다. 의사협회 변형규 보험이사는 "의원급에서 흡입기 처방이 낮은 이유는 고가약이고 삭감 위험성이 내재되어 있기 때문이다. 진찰료 1만 5000원에 불과한 상황에서 흡입기보다 경구약제 삭감이 적다"면서 "저수가가 체계에서 전문가들의 교육을 인정하지 않은 구조는 문제가 있다. 상응한 보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복지부 이중규 과장(왼쪽 두번째)은 호흡기 교육상담 수가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다른 전문과목 상황을 고려해 진찰료에 녹여내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가입자도 호흡기 질환 교육 상담 필요성에 공감했다. 소비자시민모임 엄명숙 위원은 "천식과 COPD 흡입기 교육에서 수가가 문제라면 급여와 비급여로 구분해 소비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할 필요가 있다. 소아 우선 급여화 등을 실시하는 방안도 있을 것이다. 토론에 그치지 말고 실질적인 조치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결핵 및 호흡기학회 유광하 학술이사(건국대병원 내과 교수)는 "복지부가 시행 중인 만성질환관리료는 환자 수로 수가를 부여한다. 흡입기 교육상담은 환자 수가 아닌 환자들에게 사용하는 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라면서 "시범사업이라도 좋다. 내년에는 이런 토론회 자리가 없었으면 좋겠다"라며 복지부 안일한 태도를 꼬집었다. 이날 토론회에는 3개 호흡기 관련 학회 회장과 이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의사 출신 더불어민주당 윤일규 의원(보건복지위)도 끝까지 자리를 지키며 호흡기 관련 교육상담 수가 신설 의지를 내비쳤다.
2019-04-30 06:00:55학술

오재원 교수, 천식알레르기학회 차기 이사장 선임

메디칼타임즈=황병우 기자 한양대학교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 교수가 최근 열린 ‘2018년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임기는 오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2년간으로 이후 천식알레르기학회의 대외적인 활동을 맡게 된다. 오 교수는 현재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를 맡고 있으며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학술· 간행 · 섭외 · 국제이사 · 감사 등을 역임했고,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총무 · 교육 · 간행 · 국제이사 등을 지냈다. 또한 미국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 종신펠로우(FAAAAI), 세계알레르기학회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유럽알레르기임상면역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약하는 등 국내외적으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2018-11-07 14:45:16학술

"천식-COPD 교육상담수가 신설" 3개 학회 뭉쳤다

메디칼타임즈=원종혁 기자 천식, COPD 등 만성 기도질환과 관련한 국내 주요 3개 학회가 '만성 기도질환 교육상담 수가' 신설에 한 목소리를 냈다. 최근 정부에서 발표한 만성질환 예방관리 및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기조와 만성질환 교육비 급여화 정책 중 교육상담수가 확대 논의에 힘입은 결과다.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김영균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 환자의 고통과 사회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첫 번째 해결책으로 환자 교육상담이 선행돼야 한다는데 3개 학회가 뜻을 같이했다"면서 "3개 학회는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위해 앞으로 전문 지견을 나누며 공동으로 움직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한결핵및호흡기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가 이들 환자들에 보다 나은 진료환경 구축을 위해 교육상담 수가 신설을 요청하는 공동 의견서를 보건복지부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전달했다고 밝혔다. 만성 기도질환 교육은 질환 지속치료에 필요한 사항, 흡입기 사용법, 증상악화 시 대처요령 등으로 구성되며 환자 교육상담 효과는 다양한 연구를 통해 입증된 바 있다. 현재 학회측은 교육상담 수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고 정부의 원활한 검토 및 의사결정을 돕기 위해 관련 논문과 연구 결과 등 근거를 모아 전달할 계획이며 전문가 의견도 적극 개진할 방침이다.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나영호 이사장은 "만성 기도질환은 평생 질환관리를 해야 하고 필요시 흡입기 등을 사용하기 때문에 충분한 교육이 절실하다"면서 "제대로 된 교육을 통해 응급실에 실려오거나 중증화 되는 환자를 줄여, 장기적으로는 우리사회의 총 부담도 줄어들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조상헌 이사장은 "정부의 교육상담수가 확대 방침을 환영한다"며 "환자들이 신속한 혜택을 볼 수 있도록, 만성 기도질환처럼 교육 효과가 입증되고 사회적 공감대를 이룬 질환을 우선순위에 놓고 보다 속도감 있는 정책적 지원을 해주길 기대한다"밝혔다. 한편, 만성 기도질환은 보다 적절한 치료를 위해 전문가의 충분한 교육적 상담과 설명이 필요한 대표적 질환. 다만 우리나라 진료 현장의 특성상 한 환자에게 충분하고 전문적인 교육상담을 통상적인 진료과정에 진행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한계가 있다. 이와 관련해 만성 기도질환 관련 주요 3개 학회는 지난 2년간 각 학회 별로 이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모으고, 교육상담 수가 신설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해 왔다.
2017-10-24 12:00:27학술

바이올린 든 의사가 들려주는 친근한 클래식 이야기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평소 클래식 음악이 어렵다고 느꼈던 이들을 위한 책이 나왔다. 한양대학교 소아청소년과 오재원교수 저서 '필하모니아의 사계Ⅰ' 단행본의 개정판이 7년만에 출간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교육부 청소년우수도서로 선정됐던 '필하모니아의 사계Ⅰ'는 열혈 연주회 애호가로서 현장에서만 느낄 수 있는 음악의 생생한 즐거움과 전문적인 연주 실력을 겸비한 바이올리니스트로서의 치열한 사유의 흔적이 담겨 있다. 이 책은 처음 클래식을 듣는 사람부터 본격적으로 듣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모두 유용한 책이다. '필하모니아의 사계'를 읽으면서 음악사를 여행 해보는 것도 정말 즐거운 일이 될 것이며, 수록된 곡과 음반을 적어도 들거나 알고 싶은 곡에 대한 정보와 숨은 이야기들을 찾고자 할 때 읽으면 음악 감상에 큰 도움이 된다. 오재원 교수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감사를 담아낸 '필하모니아의 사계Ⅰ', '필하모니아의 사계', '필하모니아의 사계Ⅲ'는 클래식애호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365곡을 계절별로 정리한 유명한 클래식 음악 레퍼토리를 거의 집대성한 완결판이라 할 수 있다. 저자 오재원 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소아청소년과 주임교수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소아청소년과장 경력 한양대학교 의료원 전문의 및 의과대학 의학박사 취득 미국 The University of Tennessee 알레르기면역학 연구전임의 미국 Johns Hopkins University 소아알레르기학 연구전임의 미국 Stanford University School of Medicine 임상면역학 교환교수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KAAACI) 학술, 간행, 섭외, 국제이사, 감사 역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KAPARD) 총무, 교육, 간행이사 역임 미국알레르기 천식임상면역학회(AAAAI) fellow (FAAAAI) 세계알레르기학회(WAO) 정회원, 기후변화특별위원회 위원 일본알레르기면역학회 공식학술지(AI) Associate Editor KAAACI & KAPARD 공식학술지(AAIR) Associate Editor 음악경력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Chiron Orchestra 악장 역임 미국 Tennessee German Town symphony orchestra 제1바이올린 미국 Johns Hopkins Medical Ensemble 제1바이올린 미국 Stanford Palo Alto Philharmonic Orchestra 제1바이올린 한양의대 Chiron Orchestra 지도교수 역임 KBS 제1라디오(97.3Hz) '뮤직테라피' MC 진행 중 협연 비발디 사계 '가을' 비니야프스키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 '로망스' 바흐 바이올린협주곡 A단조 하이든 바이올린협주곡 제2번 ※ 한양대학교 구리병원에서 12년째 매달 '환우를 위한 음악산책' 진행 중
2017-03-09 09:21:55제약·바이오

최병휘 교수, 천식·알레르기 '뛰어난 공로자' 선정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중앙대병원 최병휘 교수(호흡기알레르기내과)가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 국내 최고의 영문학술지인 AAIR(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의 '뛰어난 공로자(Notable AAIR Contributor)'로 선정됐다. 최병휘 교수 AAIR은 국내 천식 및 알레르기학을 연구하는 대표 학회인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에서 공동 발행하는 영문 학술지. 최 교수는 이 학술지의 편집위원으로서 우리나라 천식 및 알레르기 임상 연구 분야의 개척과 연구 활동 및 발전에 지대한 노력과 헌신으로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 학술지는 국내 발행 의학학술지를 포함한 학술지로는 최고의 평가를 받고 있을 뿐만 아니라 전 세계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최병휘 교수는 서울의대를 졸업하고, 캐나다 맥마스터대학(McMaster University) 교환교수로 연수를 다녀온 뒤, 중앙대 의과대학 내과 주임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호흡기알레르기내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한편, 최 교수는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 이사장, 대한직접성천식폐질환학회 회장,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이사, 대한천식알레르기협회 운영위원 등을 역임하였으며, 천식, 만성 폐쇄성 폐질환 및 알레르기 질환 관련 150편 이상의 연구 논문을 발표해 호흡기알레르기내과학 분야의 권위자로 인정받고 있다.
2015-09-23 11:41:00병·의원

이목희 의원 "소아들 식사성 아연결핍 309% 증가"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소아들의 식사성 아연 결핍 환자 늘고 있어 주목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이목희 의원(보건복지위, 서울 금천구)은 20일 국정감사 보도자료를 통해 "최근 5년 식사성 아연결핍 환자가 3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심사평가원이 이목희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0년 환자 수가 54명이었던데 반해, 2014년에는 167명으로 113명 늘었다. 또한 아연결핍으로 내원하는 일수가 2010년에는 122일에서 2014년에는 322일로 200일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연결핍은 9세 미만 연령대에서 전체 내원일수의 64.9%(209일)를 차지하며 특히 5세 미만 유소아가 전체의 43.2%(139일)를 차지했다. 아연은 정상적인 성장과 발달에 중요한 원소로, 유․소아에게서 아연이 결핍될 경우 성장 장애나 생식기관 발달 저하, 성적 성숙 지연, 면역 저하 등을 초래할 수 있다. 2008년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지에 발표된 논문인 '재발성 천명을 나타내는 어린 소아들에서 혈청 아연치'에 따르면, 가래가 섞인 기침을 하거나 숨을 쉴 때 쌕쌕거리는 '천명'을 앓는 8개월~6세 유․소아 73명 중 36명(49.3%)은 혈청 아연이 결핍수준으로 나타났다. 이목희 의원은 최근 5년간 천식환자 현황을 분석한 결과, 9세 미만 유소아가 천식으로 인한 요양급여비용 지출 1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14년을 기준으로, 단순 기침의 경우 9세 미만 유소아가 차지하는 비중이 8.2%(45,248명)에 불과하지만, 천식의 경우 30.4%(585,212명)이다. 이목희 의원은 "유소아가 천식에 흔하게 걸리고, 이의 원인이 아연 결핍일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심평원에서는 2014년 아연 결핍 환자를 고작 167명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천식 증상이 있는 영유아만을 대상으로 건강검진에 아연 결핍 검사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5-09-20 20:48:58정책

소아천식환자, 약물순응도 '패취제'가 가장 높아

메디칼타임즈=손의식 기자 김창근 교수. 소아천식환자에게 가장 순응도가 높은 치료제는 '패취제'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천식·알러지센터 김창근 교수팀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와 전국 20개 연구기관과 함께 2010~2011년 시행한 천식치료제의 순응도에 대한 연구결과를 9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흡입제, 경구제, 패취제로 치료받았던 1세부터 18세 소아천식환자 1821명(남자 1124명, 여자 697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조사 결과, 패취제를 처방받은 환자군에서 67%가 약물을 처방 받은 대로 모두 투약하고 있어 가장 높은 약물 복약 순응도를 보였으며, 경구제는 50%, 흡입제 38% 등의 순이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패취제의 약물순응도가 높은 이유는 편리성 때문이었다. 조사 결과, 환자의 93%가 패취제 사용이 편하다고 했으며 경구제는 70%, 흡입제는 34%만이 약물 투약이 편하다고 답했다. 천식체료제 투약 중 가장 따르기 어려웠던 부분은 복용방법이 40%로 가장 높았고, 복용빈도 28%, 복용시간대는 22% 순이었다. 연구팀은 소아환자의 특성상 복용법이 어려운 흡입제보다 투약의 편리성과 복용방법이 쉬운 패취제를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했다. 또 소아천식환자의 76%는 하루 한번 복용을 가장 선호했으며, 20%는 하루 두 번을 원했으며, 하루 세 번이상 투약을 선호한다는 답변은 2%에 불과했다. 한편, 천식치료제 중 최근 6개월 이내 가장 많이 투약한 약물로는 경구제(43.8%)가 꼽혔으며, 흡입제(32.3%), 패취제(23.9%) 순으로 나타났다. 환자의 60%이상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흡입제 약물을 패취제로 교체하기를 원했으며, 패취제를 흡입제로 교환을 원하는 경우는 12%였다. 김창근 교수는 "기존 경구용 제제나 흡입제제의 경우 빠르게 혈중 농도가 오른 후에 급격히 혈중 농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새벽에 호흡기능이 떨어져 생기는 야간 천식 증상의 개선이 어려웠다"며 "주로 밤에 붙이는 패취제는 야간 천식발작 증상을 예방할 수 있고 순응도가 높아 더 좋은 치료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국 단위의 소아천식환자의 순응도를 조사한 최초의 연구"라며 "약물의 순응도는 질병의 치료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끼치는 만큼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천식치료제의 순응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투약방법에 대한 철저한 교육과 함께 사용방법이 쉽고 투약횟수가 적은 약물 개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15-04-09 11:56:19학술

질본, 결핵진료지침 개정 의료기관 배포

메디칼타임즈=이창진 기자 양병국 본부장.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26일 롯데월드호텔에서 '민간, 공공협력 국가결핵관리사업 연찬회'를 개최했다.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퇴치를 위해서는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며, 이를 위해 민간 공공협력사업을 올해 확대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결핵환자 사례관리를 통해 완치율을 높이고 가족 접촉자 검진 등 결핵전파를 차단하기 위해 결핵 환자 진료를 담당하고 있는 민간의료기관 122개에 결핵관리전담간호사(180명)를 배치하여 70%의 결핵환자를 관리해왔으며, 올해 상반기부터는 시·군·구 보건소에 결핵관리요원(190명)을 배치하여 결핵환자 전체로 사례관리를 확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결핵환자의 치료성공률을 높일 수 있도록 결핵및호흡기학회(학회장 전영준)와 공동으로 '결핵진료지침'을 개정해 전국 의료기관에 배포했다. 지침에는 대한결핵 및 호흡기학회, 대한감염학회, 대한병원감염관리학회, 대한소아과학회,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 대한진단검사의학회, 대한내과학회, 대한영상의학회, 한국소아감염병학회, 결핵연구원 등이 참여했다. 국가결핵관리사업 총괄책임자 문화식 교수는 "과거에 비해 결핵환자관리가 의료기관과 지자체를 중심으로 철저히 이루어져 치료성공률이 점차 향상되고 있다"면서 "앞으로 중소 병원에서 치료 중인 결핵환자까지 철저히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양병국 본부장은 "결핵은 작년 한해에만 약 3만 6천명 수준의 결핵환자가 발생하는 등 여전히 심각한 상황이며, 2020년까지 결핵발생률을 절반수준으로 감소시키기 위해서는 민간과 공공부문에서 보다 적극적인 협력으로 결핵환자 신고와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2014-09-26 08:58:14정책

지난해 천식알레르기 관련 학술지 영향력 '최고'

메디칼타임즈=안창욱 기자지난해 국내 학술지 중 세계적으로 가장 높은 영향력을 발휘한 저널은 '알레르기, 천식&면역 연구(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AAIR)'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공대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는 SCI 및 SCIE에 등재된 국내 바이오관련 저널 49개의 2008~2012년 인용지수(IF)를 최근 공개했다. 인용지수는 톰슨 로이터사가 제공하는 지식사이트(ISI Web of Knowledge)를 참고했다. 톰슨 로이터는 세계적인 학술 정보 서비스 기업으로 매년 수천여 종의 저널을 평가해 SCI 등재여부를 판단한다. 결과에 따르면 대한천식알레르기학회와 대한소아알레르기호흡기학회가 공동으로 발행하는 학술지가 IF 2.653으로 가장 높았다. 이 학술지는 2011년 처음으로 SCI에 등재돼 1.913을 받은 후 약 1.4배나 올랐다. IF는 각 저널의 연구 수준을 수치화 한 것이다. 즉, 연구가 미치는 파급효과를 숫자로 표현한 것. 이 수치가 높을수록 연구의 중요도와 심사수준이 높고 논문이 실리기가 힘들다. 한국분자ㆍ세포생물학회가 발행하는 'EXPERIMENTAL AND MOLECULAR MEDICINE(실험분자의학, EMM)'은 2.573으로 뒤를 이었다. EMM은 특히 2008년부터 꾸준히 IF를 2.5 수준으로 유지하면서도 조금씩 지수가 올라갔다. 거기다 올해부터는 세계 최고의 과학잡지로 꼽히는 네이처의 자매학술지가 됐다. EMM에 발표된 것은 네이처에도 실리게 된다. 이어서 고려인삼학회가 발간하는 '인삼연구(Journal of Ginseng Research)'가 2.259, 한국분자생물학회가 발간하는 '분자와 세포(MOLECULES AND CELLS)'가 2.21로 뒤를 이었다. 대한이비인후과학회가 발행하는 '임상·실험 이비인후과(Clinical and Experimental Otorhinolaryngology)'는 IF 지수가 0점 대에 있다가 지난해 2배 넘게 상승해 1.962를 기록했다. 연세의대에서 발행하는 학술지인 '연세 메디컬저널(YONSEI MEDICAL JOURNAL)'의 성장도 눈에 띈다. 2010년 IF 지수 1을 넘은 후로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소화기관련 학회가 모여 공동으로 발행하는 '위장과 간(Gut and Liver)'도 지난해 인용지수 1을 처음으로 넘어서 1.314를 기록했다. 2011년보다 1.6배 상승한 수치다. 이 저널은 대한소화기학회, 대한소화기내시경학회. 대한간학회, 대한소화관운동학회, 대한헬리코박터 및 상부위장관연구학회, 대한장연구학회, 대한췌담도연구회가 공동 발행하고 있다. 한편, IF가 오히려 떨어진 저널도 있었다. 대한신경과학회지인 '임상 신경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은 2011년 2.691로 높은 수준이었지만 지난해는 1.892를 기록하며 1.4배이상 떨어졌다. 국제학술지 발간에 참여하는 한 관계자는 "우리나라에서 발간되는 전문 학술지 중 IF가 높은 편으로 꼽히는 것이 2.5 수준이다. 일반의학을 다루는 잡지의 IF는 전반적으로 낮은 편인 것을 감안하면 1.0 넘어도 고무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3-06-24 06:10:36학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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